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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49 호 2025 대동제, 파동 Wave to Us.

  • 작성일 202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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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86
신범상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일렉트릭 블루이(가) 표시된 사진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2025 대동제 포스터(사진: https://www.smu.ac.kr/kor/life/notice.do?mode=view&articleNo=755753&article.offset=20&articleLimit=10#a )


  지난 5월 7일(수)부터 5월 9일(금)까지 전야제를 포함해 3일 간 축제가 열렸다. 비가 와서 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지 걱정하는 학생들이 많았으나, 다행히도 별 탈 없이 무사히 막을 내렸다. 특히 축제를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은 학과와 동아리에서 부스를 운영하였고, 동아리 공연과 연예인 공연으로 학생들은 올해도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축제기간 동안, 인기 있었던 부스 TOP3를 알아보 축제를 마무리 한다.


전야제부터 축제까지


  5월 7일(수)은 전야제가 시행되었다. 스뮤스퀘어에서는 중앙동아리(얘놀, 어우러짐 흥) 공연이 진행되었고, 사슴상 뒤에서는 중앙동아리(발틱, 저스트, 그루민187) 공연과 라라랜드 영화 상영회가 진행되었다. 미래백년관 지하 1층 로비에서는 인권센터 슬로건 공모전이, 사범대학교 앞 잔디밭에서는 멍 때리기 대회가, 인문사회과학대학관 2층과 3층에서 방탈출, 제1공학관과 인문사회과학대학관 3층에서는 좀비런이 진행되었다. 특히 라라랜드 영화 상영회는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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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영회 모습(사진: 총학생회 [공명] 제공)


  5월 8일(목)과 5월 9일(금)에는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어, 단과대 학생회와 많은 학과, 동아리, 유학생 자치회까지 총 53개의 부스가 운영되었다. 대부분의 부스가 오후에 운영을 마무리했다. 저녁에는 야간 부스와 동아리 공연, 연예인 공연이 진행되어 낮부터 밤까지 알차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인기 부스 TOP3


  학보사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에브리타임에서 축제기간동안 가장 재미있었던 부스 투표를 시행했는데 투표에서 인기를 얻은 부스의 활동을 소개한다. 


1위 중앙동아리 상명또래상담 - [선녀와 나무꾼의 인연담 : 또래상담과 인연 찾기의 시간]


Q. 간단한 동아리 소개와 진행한 부스 소개 

A. 안녕하세요. 상명대학교 중앙동아리 상명또래상담 회장 정유빈입니다. 저희는 심리 상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또래상담자 양성 교육과 실습을 통해 상담에 대한 기본 지식과 태도를 함께 배우고 나누는 동아리입니다. 서로의 고민을 듣고 공감하며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며, 상담 역량뿐만 아니라 서로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기르는 데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교내 비교과 프로그램, 대외활동, 공모전 도전, 취미 소모임 운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알찬 추억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2025 대동제에서는 [선녀와 나무꾼의 인연담 : 또래상담과 인연 찾기의 시간]이라는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김치전, 옥수수전, 음료(미숫가루, 식혜, 에이드)를 메인으로 판매했고, 성격 유형에 따라 1:1로 인연을 매칭해보는 사탕 뽑기 이벤트도 진행하였습니다.


의류, 사람, 야외, 여성이(가) 표시된 사진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접시, 음식, 패스트푸드, 요리이(가) 표시된 사진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중앙동아리 상명또래상담 부스(사진: 중앙동아리 상명또래상담 제공)


Q. 2025 대동제 인기 부스 1위에 뽑힌 소감은?

A.처음엔 그저 “동아리 운영비를 조금이라도 벌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부스 운영을 하다 보니 임원진 모두 “이왕이면 전도 더 맛있게 부치고 다정한 인연도 만들어주자.”라는 진심을 담아 활동했습니다. 투표 1위 부스로 뽑혔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찾아와 주신 또래상담 동아리 부원분들, 학우분들, 교직원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Q. 부스 콘셉트 기획하게 된 배경은?

A.이번 부스는 ‘사슴의 보은으로 부부가 된 선녀와 나무꾼’ 설화에서 착안해 기획했습니다. 전래동화 속 따뜻한 인연처럼, 축제라는 특별한 날에 새로운 만남과 소소한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한 먹거리 부스를 넘어, 또래상담이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방식으로 고민하다가 “맛있는 전 + 인연 매칭 + 성격 심리유형”의 조합이 탄생한 것입니다.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었던 또래상담 동아리만의 진심 어린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Q. 부스 준비와 운영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사실 축제 마지막 날인 금요일엔 비가 정말 많이 와서, 부스를 찾아오는 학우들이 없을까 봐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비 오는 날엔 뜨끈한 김치전이 제격이었는지, 오히려 학우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셨습니다. 게다가 총학생회에서 막걸리 협찬도 해줘서, 김치전+막걸리의 찰떡 조합 덕분에 대성황이었습니다. 급히 김치를 한 포기 썰어와서 반죽도 새로 했는데도, 예상보다 빨리 재료가 소진되어 2시간이나 일찍 마감했습니다. 그 덕분에 마감 후엔 또래상담 임원진이 단체로 싸이 공연을 보러 갈 수 있었습니다. 비마저 추억이 된, 잊지 못할 하루였습니다.


Q. 부스를 운영하며 느낀 점은?

A. 임원진 모두 처음 해보는 부스 운영이라 걱정도 많았고 서툰 부분도 있었는데, 또래상담 임원진 한 명 한 명 다 열심히 해준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임원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또래상담의 자랑 부회장 유진이, 언제나 믿음직한 봉성 오빠, 토치 장인 만능 상혁 오빠, 홍보 천재 금손 서윤이와 서연이, 분위기 메이커 나영이, 귀염 뽀짝 지수, 늘 묵묵히 도와주는 고마운 호준이, 차기 부회장 후보이자 또래상담 마스코트 동주, 정호까지! 모두 고생 많았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방학 때 바다 보러 가자~


2위 가족복지학과 - [스가복스(SGARBUCKS)]


Q. 간단한 학과(학생회) 소개와 진행한 부스 소개 

A. 가족복지학과 학생회 이음입니다. 가족복지학과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학과 학생들을 위해 대여 사업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활동들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진행했던 부스는 '스가복스(SGARBUCKS)'로 작년에 이어 음료와 행운의 이야기가 담긴 포춘 쿠키를 판매했습니다. 아이스티, 망고에이드, 자몽에이드를 판매했으며 전공과목에서 자주 등장하는 학자들의 이름을 따서 음료에 이름을 붙였습니다.


병, 야외, 청량 음료, 텍스트이(가) 표시된 사진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음식, 야외, 음료, 빨대이(가) 표시된 사진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가족복지학과 부스(사진: 가족복지학과 학생회 이음 제공)


Q. 2025 대동제 인기 부스 2위에 뽑힌 소감은?

A. 먼저 저희 스가복스를 인기 부스로 투표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재미있고, 맛있었던 부스들이 굉장히 많아서 더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사실 타 부스에 비해 특이하거나 독특한 활동은 아니었기에 기대를 안 하고 있었지만, 저희 부스를 좋게 봐주시고 다른 부스들에 비해 기억이 남았던 부스였다는 것이 뿌듯합니다. 중간고사가 끝나자마자 진행된 축제이기에 조금 촉박한 상황이었는데도 학생회 회장단, 부장단을 포함하여 모든 부원들 수고 많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Q. 부스 콘셉트 등을 기획하게 된 배경은?

A. 작년에도 에이드 판매 부스를 진행했는데 작년에는 올해에 보다 날씨가 더워서 인기가 더 많았습니다. 인기가 좋았던 작년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도 진행하자는 의견을 중심으로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부스 제목은 스타벅스에서 따왔는데, 가족복지학과는 '가복'이라고 많이 불려서 [스'가복'스] 로 제목을 짓게 되었고, 그에 맞춰 로고도 손수 제작하였습니다.


표절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스타벅스 고객센터에 로고를 변형하여 사용이 가능한 지까지 문의 전화를 하고 허락을 맡았습니다. 또한 메뉴 이름은 학과 전공과목에서 자주 나오는 학자들 이름을 넣어봤습니다. 저희 학과를 소개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서 그 학자들의 주요 개념 용어와 함께 메뉴 이름을 지어봤습니다. 


Q. 부스 준비와 운영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둘째 날은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따뜻한 음식이 아닌, 에이드를 판매하는 부스에게는 최악의 날씨였습니다. 천막에 고인 엄청난 양의 빗물이 바람에 떨어지는데 그 아래 서있다가 폭포 아래에 있는 수준으로 물을 맞은 부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우산이 있어서 많이 젖지는 않았지만 정말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궂은 에피소드가 있음에도 모두가 재미있어 했고, 즐겁게 부스를 운영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Q. 부스를 운영하며 느낀 점은?

A. 작년에 이어 학생회 인원들과 함께 음료 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힘들었지만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부스 관련 콘셉트와 다양한 포스터 기획 및 제작, 아침부터 모여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음료도 직접 시음하고 맛도 비교해 보며 세팅을 완성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했던 만큼 생각보다 많은 학우들이 찾아주셔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주문이 몰릴 때는 정신이 없었지만, 서로 도우며 빠르게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학생회 스탭들에게 감사함을 느꼈고 단순한 판매를 넘어서 계획, 협동, 소통까지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위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인트로(Intro.) - [자하관 삼비 당도최고]


Q. 간단한 학과(학생회) 소개와 진행한 부스 소개

A.안녕하세요. 제31대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인트로(Intro.)입니다. 이번 2025년 대동제 때 ‘자하관 삼비 당도최고’라는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대패삼겹살+비빔면의 조합은 약 4년 동안 내려오는 인사대 학생회의 전통인데, 이렇게 인기 부스로 뽑히게 되어 너무 영광입니다.


의류, 야외, 신발류, 캐노피이(가) 표시된 사진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사람, 음식, 의류, 사발이(가) 표시된 사진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인트로(Intro.) 부스 - (사진: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인트로 제공)


Q. 2025 대동제 인기 부스 3위에 뽑힌 소감은?

A. 부스 기획부터 열심히 해준 국장단, 운영에 힘이 되어준 국원분들 그리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학우들까지.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부스 콘셉트 등을 기획하게 된 배경은?

A. 이번 부스 콘셉트는 지라시였습니다. 홍보국장의 아이디어로 지라시 밈들을 활용하게 되었고, 실제 캠퍼스 곳곳에 지라시를 붙여 홍보하기도 하였습니다.


Q.부스 준비와 운영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마지막 날 비가 와 운영에 어려움이 겪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1일차엔 자하관 앞이 서늘하여 불 앞임에도 덥지 않게 운영했는데, 오히려 비가 오니 자하관 앞이 유독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 운영뿐 아니라 뒷정리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Q. 부스를 운영하며 느낀 점은?

A. 한두 명이 의욕만으로 부스를 기획,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하나가 모여야 하나의 행사를 기획할 수 있는 것임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부스 운영에 정말 많은 노력을 쏟아준 국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축제를 마치며


  궂은 날씨에도 먹거리, 게임, 이벤트 등 여러 부스 덕분에 축제의 즐거움은 배가 되었다. 부스의 운영은 학생들이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과정이었다는 점에서 부스를 즐기는 학생, 부스를 운영하는 학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축제 기간 동안 학생들의 협력으로 안전사고 없이 청춘들의 장, 2025 대동제가 아름답게 마무리되었다.



오도연 기자, 장은정 기자